드디어 찾았다!!!

 저는 어려서부터 교회에 다니는 것이 좋았습니다. 중·고등학교 때는 토요일에 청소년부 예배가 있었는데 토요일은 친구들과 놀러 가는 날이 아닌 당연히 교회 가는 날이었고, 대학교 때도 기독교 동아리 활동을 하면서 세상 친구들보다는 동역자들을 만나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래서 사실 학창시절 친구들과 놀러 다닌 즐거운 추억은 없지만, 그보다 더 귀하고 값진 거룩한 시간이 제게 있음이 참 감사합니다. 

 그런데 졸업 후 사회생활을 시작하면서 바쁘고 힘들다는 핑계로 하나님께 대한 사랑이 점점 식기 시작했습니다. 물질을 경험하며 세상 재미에 물들기 시작했고 세상 재미에 빠져 시간을 보내다 지금의 남편을 만나 결혼하게 되었습니다. 주변에서 믿는 남편을 만나야 한다는 만류에도 우리 남편도 학창시절에 하나님을 믿긴 했으니 다시 함께 믿음 생활을 하면 된다는 오만함이 저를 더 하나님과 멀어지게 하였습니다. 

 신혼 생활을 타지에서 시작하였는데 처음에는 같이 교회도 알아보고 예배도 몇 번 드려보았지만, 신랑은 쉬는 날이 주일 하루라 점점 힘들어하였고 자주 부모님을 뵈러 내려와야 한다는 핑계로 아예 제 삶에 하나님은 없어지게 되었습니다. 타지 생활이 힘들고 외로워 다시 익산으로 내려오게 되었는데 익산에 오니 예배의 삶이 그리워지기 시작했습니다. 어느 교회에 갈까 고민하던 중 신기하게도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예안교회로 세 번의 부르심을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먼저, 첫째 아이의 친구 엄마와 처음 만나게 된 날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자연스럽게 교회 이야기가 나와 익산으로 옮길 교회를 알아보고 있다고 이야기하니 좋은교회를 다니고 있다며 예안교회를 추천해주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아~ 생각해봐야겠다’ 라고 생각하던 찰나 두 번째로, 아빠가 할머니께서 다니시던 시골교회 목사님과 통화를 하시던 중 딸이 익산에서 다닐 교회를 알아보고 있다고 하니 예안교회를 추천해주시는 것이었습니다. 

 이때까지만 해도 예안교회로 가야겠다는 생각은 크게 없었는데 마지막으로 한번 더 하나님께서 제대로 예안교회로 부르셨습니다. 새로운 직장을 알아보던 중 면접을 보게 되었고 원장님께서 교회에 관한 이야기를 물어보시면서 예안교회를 말씀하시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그 직장을 다니게 되었고 하나님의 부르심에 작년 행복 축제에 온 가족이 등록하게 되었습니다. 

 등록후 예배 첫날 찬양을 부르는데 ‘드디어 찾았다! 우리 가족이 다닐 교회!’라는 마음에 눈물이 났고 목사님 말씀을 듣는데 제집에 온 것처럼 마음이 평안해 졌습니다. 그렇게 그때부터 지금까지 남편과 저 그리고 우리 아이들까지 예안교회에 푹~ 빠져 열심히 신앙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어느 날 목사님께서 설교시간에 얄팍한 신앙생활 하지 말고 새가족반은 무조건 들어야 한다는 강력한 메시지에 예안교회를 계속 다닐 거니까 새가족반은 해야겠다는 생각으로 등록을 하기는 했지만 오랜만에 하는 교회 소모임은 너무 부담스럽게 느껴졌습니다. 그런데 진목사님께서 편안하게 이끌어 주셔서 한주 한주 즐거운 마음으로 임할 수 있었습니다.                                            

 남편과 아이들과 다 함께 주일성수를 할 수 있어서 행복하고, 일요일은 무조건 쉬는 날이라 생각하던 남편이 믿음을 조금씩 고백하며 주일성수에 우선순위를 두는 모습과 아이들 입술에서 나오는 찬양, 말씀 암송! 무엇보다 유년2부, 유치부 예배를 너무 좋아해서 요즘 저는 너~~무 행복합니다.^^

 예안교회로 부르신 하나님! 모든 것이 하나님의 계획하심 안에 있었음을 고백합니다. “하나님께 가까이함이 내게 복이라”는 말씀처럼 예안교회 안에서 하나님을 더 가까이하며 진목사님 말씀처럼 믿음의 세대주가 되어 남편과 자녀들에게 믿음의 본보기가 되어 주고, 믿음 안에서 아이들을 잘 이끌어 주어 세상의 빛과 소금의 역할을 하는 자녀들로 사용되길 소망하며 예안교회에서 다시 신앙의 전성기를 마음껏 누려보고 싶습니다.                                                               -박민지성도-